"인제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한다니까 좋아"_ 여명 문해학교 입학식 개최
- V.I.P.
- 2024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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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4년 3월 17일
글을 배우지 못함으로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상처가 많았을 어르신들. 그들의 일평생 품은 배움에 대한 간절한 마음에 희망의 꽃을 피워드리고자 본 법인 산하 여명노인복지센터는 '여명 문해학교'를 개설하였다.
지난 03월 15일 본 법인 세미나실에서 신입생 26명과 함께 입학식을 진행했다. 학교소개 및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인사가 오고 갔다. 최 현 담당교사는 "어르신들의 동심을 찾아드리고 싶었는데, 학교에 오고 싶어하실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면서 "어디에 가시든 당당하게 한글을 쓰며 기뻐하는 가슴 뛰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법인 도성숙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절을 겪어 배우지 못한 한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많은 어르신들이 계신 것을 봤는데, 이렇게 문해학교를 열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어르신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많이 꿈을 꿨으면 좋겠고, 좋은 친구도 사귀며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자"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특히 여명노인복지센터에서 떡과 학용품을 선물하였고, 정원영어학교 학생들이 축가를 불러 따뜻함을 더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은 "엄마로 살고, 돈 버느라 글을 못 배워서 너무 억울하고 창피받으며 살았는데, 이렇게 학교를 열어주어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출판한 <소망의 나무>라는 교재로 매주 금요일 본 법인 세미나실에서 오후 2:00 ~ 3:00까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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